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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설 연휴 문화프로그램 소개…최대 30%할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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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설 연휴 문화프로그램 소개…최대 30%할인 공연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2.1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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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주머니, 머리핀 만들기 체험 및 국악공연 무료관람
상설 전시관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 ‘신호연 만들기’, ‘선비복 체험하기’로 역사 체험
설문화프로그램-레드북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개띠 해를 맞이하는 2018년, 올 한해 문화생활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연휴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대극장에는 개띠 해 한국을 찾아온 고양이들의 노래 뮤지컬 <캣츠>가 계속되며 설 연휴 기간 관람객에게는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세종M씨어터에서는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공연된다.

뮤지컬 <캣츠>는 T.S.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1939)'를 원작으로 하는 대본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을 입힌 뮤지컬의 고전 명작이다.

‘메모리’ 등의 명곡이 유명하며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의 독특한 연기와 안무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가족관객에게 인기가 많다. 설 연휴기간 뮤지컬 캣츠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VIP석부터 S석까지 20%, A석과 B석은 30% 할인을 제공한다.

세종M씨어터에서는 ‘2016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 선정작으로 손꼽히며 지난 1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가진 성공적인 시범공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뮤지컬 <레드북>이 열린다.

창작뮤지컬 신화를 쓴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내놓은 작품으로 아이비와 유리아가 여주인공 ‘안나’로 열연한다.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라는 배경 속에 야한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 ‘안나’의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내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명절 특별프로그램 <설 놀:음>은 16일(금) 설당일 1층 국악마당(오후1시)에서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과 지하2층 공연장(오후3시)에서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 연주자로 구성된 팀 ‘4인놀이’의 공연 “20180216 4인놀이”를 제공한다.

‘20180216 4인놀이’ 공연은 독주로 선보이는 거문고, 아쟁, 대금, 해금의 악기별 개성과 병주, 합주로 다양하게 조합되는 음악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장구, 바라, 북 등 타악과 무용수 이주희의 오고무가 함께하며 역동적인 장단의 흥겨움을 선사한다.

공연 전 국악마당(오후1시)에서는 한복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오색의 보자기를 활용해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설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공연은 전화예약과 서울돈화문국악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이벤트는 설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자리한 상설 역사기념 전시관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는 무료로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4D로 진행되는 이순신 관련 영상 및 노젓기 체험 등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에는 2월 13일부터 시작된 특별 체험 ‘나만의 신호연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해전 중에 군사를 효율적으로 통솔하기 위해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신호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면서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전시관 세종이야기에서는 선비복 체험을 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입어보기 어려운 전통 복장인 조선시대 선비복을 입어보고 조선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다.

작년 12월부터 세종미술관에서 열린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전’도 연휴 기간 쉬지 않고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많은 상상과 기획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실현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시각물, 드로잉과 미술 설정 그리고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등을 전시한다.

또한, 테마전으로 특별 기획한 “하늘을 나는 기계들” 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계들을 입체조형으로 제작-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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