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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피니시 라인'서 응원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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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피니시 라인'서 응원 '특혜 논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2.1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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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윤성빈 응원했다가...
사진=박영선 의원 SNS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윤성빈 스켈레톤 경기에서 '피니시 라인' 지점에서 응원하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피니시 라인 구역은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선수준비구역으로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이다.

지난 16일 설날 아침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 한국체대)은 국민들에게 금메달 선물을 안겨주며 큰 절을 올렸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피니시라인에서 손을 흔드는 윤성빈 옆에서 박영선 의원이 함께 환호했다. 이후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는 피니시라인에서 박 의원의 모습이 보이자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어제(16일)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고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 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이미 제가 밝힌 것처럼 설날아침이라 다른날보다 응원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경기가 잘 안알려져 있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이라면서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져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평창 조직위 대변인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의원은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고위인사 초청을 받아 슬라이딩센터를 방문했다"며 "박 의원이 소지한 AD는 슬라이딩센터 피니시 구역의 IBSF 게스트존 출입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어 "다만, 이날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이보 페리아니 회장이 대한민국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감안해 피니시 구역의 IBSF 게스트존에 있는 국내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강신성 회장과 박영선 의원을 포함한 일행들을 통제구역인 피시니 구역의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애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성빈 선수는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 상 스켈레톤(썰매)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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