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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경찰, 눈에 띄는 치안활동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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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경찰, 눈에 띄는 치안활동 빛나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2.1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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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경찰서 칠갑지구대 이용상 경위(좌측), 신현준 경사 모습.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청양경찰서(서장 고재권)가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양경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2시경 보호자를 이탈하여 2시간을 넘게 들판을 배회하던 84세 치매할머니를 칠갑지구대 근무하는 이용상 경위와 신현준 경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치매가 있는 할머니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청양읍에 있는 의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홀로 밖으로 나간 것이다.

보호사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1시간가량을 찾아 헤메다 뒤늦게 경찰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이 경위와 신 경사는 할아버지의 휴대폰에 저장된 할머니의 사진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받아 또 다른 순찰 근무자와 함께 찾아 나섰다.

청양읍에서부터 외곽지역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수색을 하던 중 적누리 마을 앞 농로를 신발도 신지 않고 버선발로 걸어가는 할머니를 발견 구조하였다.

할머니를 무사하게 만난 할아버지께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명절을 앞두고 하마터면 큰일을 당하는 줄 알고 걱정을 했는데 경찰에서 찾아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칠갑지구대 근무하는 강달형 팀장은 비번일인 15일에 우산을 등산하다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도와주세요 라는 소리를 듣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강아지를 찾다가 3미터 배수로에 빠져 4시간 가량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42세 남성을 구출했다.

그리고 운곡파출소 근무하는 김종민, 이현관 경위는 17일 심야시간인 1시 30분에 가정문제로 집을 나온 후 귀가하지 않던 17세의 의식 없는 남학생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이불 등으로 보온 조치 후 병원으로 후송하여 인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청양경찰에서는 도로를 걷는 노인분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는 안심귀가 서비스는 물론 탄력순찰시 마을회관을 방문 외출을 하지 않는 노인 등이 있을시 집을 방문 안전을 확인하는 안심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재권 서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청양지역 특성에 맞는 감성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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