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59 (금)
짐 매티스 "인공지능이 전쟁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
상태바
짐 매티스 "인공지능이 전쟁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19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짐 매티스(Jim Mattis) 미 국방장관이 인공지능(AI)과 AI의 미래 무기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일주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7일(현지시간) 즉흥 세미나를 열었다.

그의 저서를 돌아보며 매티스 국방장관은 전쟁의 근본적인 본질은 인간으로 변하지 않으나 전쟁의 속성은 변한다고 구분졌다.

그는 "전쟁의 근본은 물과 같다. 전쟁에 필요한 무기, 기술, 용기, 경쟁력, 역량의 통합, 두려움, 비겁함이 모두 합쳐져 예측 불가능한 속성을 이룬다"고 말했다.

또한 19세기 전략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를 인용해 "전쟁의 속성은 늘 변한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했듯 전쟁은 시간과 기술, 지형에 맞춰 변화하는 카멜레온과 같다"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오늘날에는 드론이 멀리서 조종되나, 미래의 무기들은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에서 가장 잘못 명명된 무기는 무인 항공기다. 조종석에 사람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누군가가 그것을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어깨 너머에서 그것을 조종하고 있으며 사실 유인 항공기보다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정으로 자동화된 조종이 가능해진다면 우린 모두 관람객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정치적 의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분쟁은 사회적 문제이며 사회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인간에게는 인간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인공지능이 전쟁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변하지 않는 전쟁의 근원에 대한 나의 전제에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 모두 질문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나는 답을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