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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주도 펀드설립으로 한국GM 경영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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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주도 펀드설립으로 한국GM 경영정상화해야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2.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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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주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 토론회’에서 방안 제기돼
▲ 19일 오후3시 민주평화당 주최로 개최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 토론회(사진 왼쪽부터 정동영 위원장, 김재록 회장, 조배숙 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김재홍 한국GM지부 군산지회장) (사진=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실)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민주평화당이 1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평화당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영)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 유성엽, 김종회, 김광수, 이상돈, 박주현 의원과 한국GM 군산공장 노조와 김재록 ㈜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이 참석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재록 ㈜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은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GM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주도로 펀드 설립을 제안했다.

▲ 김재록 회장이 제안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

김재록 회장은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조성한 펀드를 GM본사에 투자하도록 하여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의 GM본사 투자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미 FTA 협상과 북한 비핵화 등에 호혜적인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GM 군산지부 김재홍 지회장은 “군산공장 정상화에 대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적자경영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시켰다”며 “글로벌GM의 고금리 이자, 이전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원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 등 경영상의 문제로 한국GM을 밑 빠진 독으로 만든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GM은 미래형 자동차의 국내 개발 등을 포함한 한국GM 경영 정상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데 고용노동부는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대책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가 직접적인 고용대책과 지역경제 회생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하지 않으면 국가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동영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산 공장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는 망언으로 미국을 동맹국이라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며 “미국이 국익우선주의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우리도 대미 경제무역 정책의 모든 기준을 국익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전라북도와 군산 지역 경제가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군산 지역을 신속하게 특별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군산 지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오영세 기자 kns.50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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