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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전 대통령 미 법원에서 재판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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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전 대통령 미 법원에서 재판 앞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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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전 대통령 곤살로 산체스 데 로자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마이에미=AFP) 볼리비아의 전 대통령 곤살로 산체스 데 로자다(Gonzalo Sanchez de Lozada)가 2003년 소요 사태 동안 50명 이상의 시민을 살해한 혐의로 내달 플로리다에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피해자 8명을 대표하는 변호사팀 중 하나인 헌법적 권리 위원회에 따르면, 한 국가의 전 대통령이 인권 유린으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체스 데 로자다 전 대통령과 카를로스 산체스 베르자인(Carlos Sanchez Berzain) 전 볼리비아 국방장관은 사법적 절차 없이 살인 계획을 세웠다는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된다. 

연방법원은 이들이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민사 소송법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임산부 피해자의 남편은 이에 대해 "우리는 법정에서 우리의 억울함이 밝혀질 역사적인 이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10월 학살'로 알려진 이 사건은 2003년 10월 11일 정부군이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포하면서 발생했다.

이들의 죽음과 뒤이은 위기로 인해 산체스는 10월 17일 사임한 후 같은 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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