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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서 마비성 패류독소 예년보다 빨리 검출…봄철 패류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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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서 마비성 패류독소 예년보다 빨리 검출…봄철 패류 섭취 ‘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8.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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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지난해에 비해 한 달이나 빠르게 검출됨에 따라 홍합, 굴 등 패류 섭취에 주의할 것을 15일 당부했다.

패류독소는 해수 온도가 15~17도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도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이번 마비성 패류독소는 최근 기온·수온 상승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빨리 검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 증상으로는 주로 입주변 마비 및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에는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패류독소는 패류를 냉동‧냉장하거나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아 채취 금지 해역에서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해수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홍합, 굴, 바지락 등을 검사한 결과 부산 사하구 감천과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0.8mg/kg)보다 초과 검출(2.39∼2.62mg/kg)됐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17개 시·도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생산해역 수산물의 채취·출하 금지, 유통판매 수산물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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