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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광견병 발생 증가…“여행시 ‘공수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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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광견병 발생 증가…“여행시 ‘공수병’ 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8.03.1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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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수병 발생 지역 <사진=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에서 광견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태국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공수병 예방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인병원체(Rabies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경우 ‘공수병’, 동물에게 감염되었을 경우 ‘광견병’이라고 지칭한다.

태국 보건부(MOH)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올해 2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이달 10일 기준으로 올해 359건의 광견병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야생 또는 유기동물로부터의 교상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야생 및 유기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르는 개를 만났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치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개가 물러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또 함부로 다가가서 만지지 말고, 자거나 먹는 중이거나 또는 새끼를 돌보는 개를 건들지 않아야 한다.

만일 동물에 물려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머리 가까운 부위가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소독비누, 소독제 등으로 상처를 충분히 소독하고 광견병 감염이 명확한 동물에 물렸을 경우에는 반드시 면역글로불린 및 백신을 투여받아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지난 2005년 이후 공수병은 환자 발생이 없다. 교상환자 감시 시스템 결과 올해 국내 교상환자는 이달 12일 기준 106건 발생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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