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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남보디빌딩협회, 선수 고소로 도 넘은 갑질 논란 ‘점입가경’

기사승인 2018.05.03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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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제기 선수 고소한 협회...비판 도마 위에
-보디빌딩협회는 선수 위에 군림하는 협회?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성명<사진편집=김선영 기자>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회장 권동근)가 보디빌딩 선수 두 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갑(甲)질’ 논란에 직면했다.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지난 4월 8일 개최된 ‘2018 Mr.&Ms. 경남선발대회 겸 회장배 대회에 출전한 A선수를 계체량이 1Kg 초과 됐음에도 불구하고 월체(체급을 높여 출전) 시키거나 실격처리 하지 않고 출전시켰고, A선수가 상위 입상해 부정심사와 승부조작 의혹을 받았다.

당시 A선수는 운영위원의 묵인 하에 월체를 하지 않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운영 요강과 규정에 따르면 실격처리 해야만 했기에 협회는 승부조작 의혹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위원들은 출전선수들의 계체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의혹을 더욱 증폭 시켰다.

이에 당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보디빌딩협회 선수들은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10일 성명서를 통해 SNS상에 근거 없는 비방과 험담으로 협회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긴급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법적 소송을 했다고 밝혔다.

많은 보디빌딩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진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하며 SNS상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가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했다.

하지만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기대와 달리 SNS상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기 선수와 박민우 선수를 업무방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를 당한 이기 선수는 “당혹스럽다”며 “경남보디빌딩협회에 해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 고소까지 한 것은 지나친 것 같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함께 고소당한 박민우 선수(피트니스스타 아마리그 회장)는 “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협회가 소속 선수를 고소한 것은 부적절 하다.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고소를 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 마저 든다. 합리적 의심에 대해 정당하게 제기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도 없이 이의 제기한 선수를 고소해 압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라고 주장했다.

고소 사실에 대해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전무는 “고소한 것은 맞다”며 “개인적으로 밝히기는 어렵고 경찰서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승부조작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경상남도 도민체전이 끝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지난 4월 8일 열린 ‘2018 Mr.&Ms. 경남선발대회 겸 회장배 대회’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승부조작한 일로 구설수에 올라 있으며 현재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에서 지난 4월 10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공식 성명]

경상남도보디빌딩 동호인 여러분

2018 Mr.& Ms. 경남선발대회 겸 회장배대회를

동호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성대히 치루었습

니다.

그러나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1명인 진주 팀 애

플 휘트니스 소속 '이기' 선수가 SNS 상에 근거없

는 비방과 험담으로 혀보히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

시켜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는 2018년 4월 10일

12시 30분 긴급이사회를 열어 '이기' 선수에 대

하여 만장일치로 법적 소송에 임하기로 하였습니

다.

앞으로 협회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이미지 실추

에 동조하는 자가 있다면 추후 함께 민·형사상 책

임을 물을 것입니다.

 

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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