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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상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피해자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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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상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피해자 보호 강화”
  • 김린 기자
  • 승인 2018.05.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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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데이트폭력 상담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피해자 보호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 1~4월 데이트폭력의 상담 및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보호조치 등 관련 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부에 따르면 지난 1~4월 데이트폭력 관련 신고·상담 건수 여성긴급전화1366 기준 총 3903건으로 전년 동기(1886건) 대비 약 107% 늘어났다.

경찰청 통계 기준으로는 신고건수 역시 같은 기간 총 4848건으로 전년 동기(3575건) 대비 약 26% 늘어났다.

정부는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 강화를 더욱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성부는 ‘여성긴급전화1366’,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피해자 대상 상담 및 일시보호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연내 피해자 상담지침서 및 치료회복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법무부는 올 상반기 내 ‘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폭력범죄 사건처리기준’을 마련한다. 

경찰청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와 핫라인 구축 및 신변보호 필요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추가폭행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해자를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는 한편 신변보호조치를 적극 실시하고 최소 6개월 이상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해 2차 범행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숙진 여성부 차관은 “데이트 폭력이 개인적 문제가 아닌 심각한 폭력범죄라는 인식전환에 따라 피해자들의 신고와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일상의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데이트폭력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책 추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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