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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의 정권유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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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김정은의 정권유지 약속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5.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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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이 핵무기를 폐기하면 정권 유지를 보장한다고 제안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했다.

다음 달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자, 트럼프가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김정은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그는 “김정은은 북한에서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북한은 매우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담이 실패하면 김정은이 반군에 의해 타도된 후 살해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Moamer Kadhafi)와 같은 운명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트럼프의 발언은 평양이 '일방적인 핵 폐기'를 요구하는 미국을 비난하며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나왔다.

트럼프는 김정은의 태도 전환이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의 명령을 따랐을 것이라며, 최근 양국 정상의 만남을 언급하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관리는 정상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존 볼턴(John Bolton) 미 국가안보 보좌관이 비핵화 모델로 리비아를 언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카다피는 2003년 제재 완화 대신에 리비아의 핵개발과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동의했었다.

트럼프는 “리비아 모델은 북한에 적용하려고 염두에 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다만 북한이 미국과 핵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협상에 성공한다면, 김정은은 아주 기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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