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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기전당대회 가닥…비대위 구성 여부는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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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기전당대회 가닥…비대위 구성 여부는 논의 예정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6.20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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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미래 호남의원 등 합류 통해 교섭단체 구상 중"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2018.1.28)<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0일 "당은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비대위 구성 여부는 오늘 논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선거에 패배한 당들이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우리만 아무 일 없이 지나갈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처절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며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당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에 박 의원은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저를 포함해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이런 분들은 물러서도 젊고 참신한 분들이 출마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통합 장작불을 때고 있고 실제로 통합라리라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바른미래당 호남 출신 6인방이 한국당으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호남 출신 의원 6명과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이용호, 손금주 의원을 모두 합쳐 21명의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 바른미래 비례대표 3인도 합쳐서 27~28명의 명실상부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렇게 되면 총선 민의인 다당제 및 호남의 가치를 지키면서 나아갈 수 있고,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과 적폐청산에는 협력하고 개혁 및 민생 문제 등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정 가능성 제로'라는 민주당 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과거 이낙연 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몇 번의 예산 및 추경을 처리할 때 민주평화당의 도움으로 인준 및 통과가 되었다"며 "당시에도 우원식 원내대표, 청와대 등과 이야기를 했었고 지금도 그러한 이야기는 당 대표와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도 민주당의 모 중진 의원이 찾아와서 원구성 문제를 이야기 했고, 저는 민주당이 야당을 설득하되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했다"며 "그 중진 의원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원구성 안을 제시했고 그렇게 한번 추진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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