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20일 청와대서 러시아 언론사와 인터뷰도 진행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는 지난 김대중 대통령 당시 러시아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러시아 방문 첫날인 21일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진행한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을 진행한다.
둘째날인 22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이후 국빈만찬이 이어진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지지를 당부하고 남.북.러. 3각 동맹 및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와 가스· 전기· 철도 세 분야에서 공조를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 러시아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전날인 2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타스통신, 국영 러시아방송, 일간 로시트카야 가제타 3사와 공동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와 러시아의 우호 관계,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의 개최를 축하한 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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