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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이 난데없이 법사위 자리 부여잡고 생떼"

기사승인 2018.07.09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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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 결렬
여야, 법사위 자리 놓고 기싸움 팽팽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민주당이 난데없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부여잡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법사위원장 자리에 대한 고집을 놓지 않고 있어 국회 원구성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만 계속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일당 독주체제를 막는 최소한의 견제장치인 '법사위'마저 눈독을 들이는 것은 탐욕적이고 비민주적 발상"이라며 "더욱이 그것이 민주당 내부의 갑론을박 때문이라면 모르겠지만 만약 청와대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여야 4개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구성 협상을 놓고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지만 고성만 오간 채 결렬됐다.

여당인 민주당은 운영위와 법사위 모두 여당 몫으로 가져와 법안 통과 등 국회의 효율적 운영을 강조하고 있고, 한국당은 정부·여당 견제의 마지막 보루인 법사위를 절대 뺏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 대로라면 국회 국회의장은 물론 운영위, 법사위까지 모조리 여당이 차지하게 된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비효율적인 상임위 운영의 극치를 보여준 한국당은 법사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며 "사회 개혁과제가 산적한 상황인만큼 우리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운영하는 것이 국민상식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그간 법사위는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국회의장이 소속된 정당과 다른 정당에서 담당해왔다"며 "그간의 관례와 상식에 맞는 주장을 통해서 원내 협상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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