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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한국당 ‘폭망’ 이유는 제왕적 대표 체제 때문”

기사승인 2018.07.13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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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당 권한 분산시켜 의원들에게 당론·정책 결정권 넘겨줘야"

박찬종 전 의원(현 아이사경제연구원 이사장) <사진=MBN 방송 캡처>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3일 "한국당 폭망 원인은 제왕적 대표 체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당이) 원인이 뭔지를 진단해서 제대로 쇄신할 것인지 현장에서 한번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비대위원장 후보를) 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0년 야인 생활을 하면서 정당과 국회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 해서 개혁에 관한 일관된 생각을 늘 얘기해 왔는데 이런 계기에 좀 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서 (후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지난 12일 한국당이 압축해 발표한 비대위원장 후보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온라인 국민 공모를 통해 깜짝 발탁됐다.

박 이사장은 자유한국당의 선거 참패 이유에 대해 "공천권과 당론 결정권이 대표에게 집중되어 있어 대표 자리를 두고 싸움이 나고 분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나쁜 전통이 형성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법 8조에 규정되어 있는 정당 조항을 위배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당 해산 사유에도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정당 조항에 따르면 정당은 조직, 목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 의사를 수렴하는 필요한 조직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박 이사장은 이어 "공천권을 움켜쥐고 국회의원을 자의적으로 생산하니까 의원의 자율권이 원천 봉쇄돼 싸움판이 되고 국회의 기능까지도 마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식으로 중앙당에는 관리위원장만 두고 중앙당은 공천권 분쟁이 있을 때는 심판해야 한다"며 "중앙당은 이런 기능만 갖고 국회의원들에게 당론 결정권과 정책에 관한 모든 것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이 개혁안을 전당대회 부의해서 통과가 되고 당헌을 개정하게 되면 한국당은 그 순간부터 제왕적 대표 체제가 아닌 새로운 체제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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