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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말레이시아 여객기(MH17) 추락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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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말레이시아 여객기(MH17) 추락에 책임져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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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팀(JIT) 회의 중 제시된 부크 미사일의 잔해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오타와=AFP)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MH17)의 추락에 책임을 지고 진실과 정의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G7의 외교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있기 하루 전날 발표된 것이다.

또한, 이날은 2014년 7월 17일 MH17 여객기가 추락해 298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전날이기도 하다.

G7 장관들은 합동 조사에 따라 러시아가 이 추락에 관여했다는 "강력하고, 분명하며, 매우 불편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호주와 네덜란드는 MH17 여객기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러시아가 책임을 지고 진실과 정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고 우리는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미-러 회담의 전날이자 푸틴 대통령이 15일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고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회동하는 당일에 발표됐다.

G7에는 프랑스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가 있으며 캐나다가 현재 의장국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는 MH17 여객기가 러시아 쿠르스크의 제53 미사일여단에서 발사된 부크(Buk)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지난 5월 결론을 내렸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점령 지대에서 발사됐으며, 7월 17일과 18일에 관련된 영상이 여러 번 촬영됐다.

이에 러시아는 이 조사가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사망한 희생자의 대다수는 호주와 네덜란드인이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G7 장관들은 러시아에 "호주 및 네덜란드와 즉각 협력해 국제법 위반의 모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것"을 요구했다.

네덜란드와 호주 정부는 관련된 모든 서류를 국제 사법 재판소나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MH17 여객기는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중이었으며,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됐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곳은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있는 지역이었다. 

ⓒ AFPBBNew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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