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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노회찬 의원에게 4600만원 전달” 드루킹 진술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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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노회찬 의원에게 4600만원 전달” 드루킹 진술 받아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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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허익범 특검팀이 드루킹(김동원.49)으로부터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46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동아일보는 드루킹 김씨가 진술을 뒤집은 데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A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김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주려고 한 적은 있지만 전달하지 않았다는 기존 진술을 뒤집은 것이다.

김씨와 파로스(경공모 자금담당) 등의 진술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에게 전달된 4600만원 중 2000만원은 지난 2016년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씨가 노 의원에게 현금으로 직접 전달했다. 나머지 2600만원은 열흘 후 노 의원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노 의원 부인의 운전사 장모씨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회찬 의원 측은 "드루킹과 금전거래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허익범 특검팀은 경공모에서 법률 자문으로 활동한 도모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상당하다고 판단해 긴급 체포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일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려 했던 인물로 노회찬 의원과는 경기고 72회 졸업 동기 동창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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