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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내년 3월 5G 공동 개시 합의...글로벌 5G 주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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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내년 3월 5G 공동 개시 합의...글로벌 5G 주도권 확보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7.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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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이통3사 CEO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내년 3월 세계 최초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 상용화를 모두 같은 날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KT 황창규 회장, SKT 박정호 사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면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3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5G 상용화 시장 선점 효과를 관련 업계도 누릴 수 있도록 동반 성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면서 “5G 시대에도 국민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상용화하고, 단말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다음 달까지 통신장비 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이동통신 3사가 5G 통신 서비스는 함께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3G, 4G 등 이동통신의 세대가 바뀔 때마다 누가 먼저냐를 두고 벌였던 의미없는 경쟁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다만 이동통신 3사는 성공적인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G 장비 도입에 따른 조세 감면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관련 부처들과 논의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됐던 중국 화웨이의 5G 통신장비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보안 이슈에 대해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5G가 상용화되면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통신비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통신비 인하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한다고 당부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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