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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당권 도전 선언…"공천 시스템 구축해 당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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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당권 도전 선언…"공천 시스템 구축해 당 혁신"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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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시스템 구축 · 정책 전략가 · 세대 교체 · 당청의 신동반자 시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도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공천 시스템 구축 · 정책 전략가 · 세대 교체 · 당청의 신동반자 시대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재성 의원은 "그간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그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2020년 총선 때까지 당권을 잡은 자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을 고민하고,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공천배제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치르는 전당대회가 공천 유·불리에 대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해법으로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께선 공천은 당 대표가 아닌 시스템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시스템 공천'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면서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며 전략공천은 금지하겠다"고 못 박았다.

최재성 의원은 이어 "당 대표는 정책에 두루 능통해야 하며, 청와대와 조율하고 설득하는 능력은 물론 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략과 타이밍에 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성은 정책 전략가'라고 밝힌 그는 "우리 경제에는 과감한 재정확대 전략이 필요하며, 민주당의 재정전략은 4대강 토목과 같은 자유한국당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금육개혁, 합리적 규제개혁,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신(新)질서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젊고 능력있는 세대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청 관계에 관해서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배려와 설득의 관계여야 한다"고 하면서 "대론 당이 청와대를 강하게 이끌어야 하고 반대로 우직하게 청와대를 밀어주기도 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며, 총선에서 승리해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민주정부가 탄생한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민주당 혁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시대적 명령을 저에게 내려달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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