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43 (토)
문화비축기지 T0문화마당…21일, 3개 야시장 동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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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 T0문화마당…21일, 3개 야시장 동시 개장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7.1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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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순환 생각하며 소비습관 바꾸는 ‘모두의 시장’ 새롭게 기획, 첫 개장
숲 속에서 즐기는 하반기 밤도깨비야시장 21일 오픈해 10월까지 매주 주말 지속
여름밤 더위 날려주는 수박영화제, 사회적기업 &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이번 주말 문화비축기지에서 자원의 순환을 고민하며 소비습관을 바꿔보는 ‘미래형 생활’을 체험해보자!

숲 속에서 펼쳐지는 밤도깨비야시장에서 각양각색의 푸드트럭 음식을 먹으며 소풍을 즐겨보자.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한여름 밤의 더위까지 날려주는 수박영화제와 사회적기업의 제품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가 21일(토) 문화비축기지 T0문화마당에서 3개의 시장이 동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지구·동물·인간의 일상을 바꾸는 ‘모두의 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숲속피크닉마켓’,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마켓’이다. 

특히, ‘모두의 시장’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없는 미래를 꿈꾸는 도시민들이 함께 올바른 소비를 실험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돼 올해 첫 개장하는 시장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지구와 동물, 인간의 일상을 바꾸는 ‘모두의 시장’

첫 번째 ‘모두의 시장’에서는 사물을 치료하는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싱싱한 야채와 건강한 요리 ‘푸드마켓’, 자원을 공유하는 엄마들의 놀이터 ‘마마프’, 모두가 즐기는 ‘르프렌치코드 음반비축기지’ 등 다양한 판매부스와 시원한 아프리카 음악 ‘젬베콜라’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미식체험교육 ‘오감 오색 샐러드투어’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해결사들의 수리병원은 가구, 시계, 만년필, 자전거, 깨진 그릇, 식물, 인형 등 다양한 분야의 수리해결사들이 함께하는 고장 난 물건 수리장터로 ‘문화로놀이짱’과 함께 일상의 사물을 치료하며 오래오래 고쳐 쓰는 생활을 통해 지구를 아끼는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푸드마켓에서는 농부의 싱싱한 채소와 요리사의 정성 가득 요리, 부엌을 아름답게 해주는 수공예품이 있는 시장. ‘마르쉐친구들’과 함께 동물도 인간도 행복해지는 생활방식을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만난다.

오감 오색 샐러드 투어는 농부와 요리사에게 채소와 소스를 직접 받아 맛있는 샐러드 한 접시를 만들어 먹는 어린이 워크숍. 오색 채소를 오감으로 맛보며 자연이 주는 선물을 체험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푸드포체인지’의 어린이 미식 교육 워크숍으로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17시, 18시, 19시, 20시)

가드닝마켓은 도시농부와 가드너들의 지혜와 정원 식물, 물건들을 만나는  시장으로 도시 안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는 삶을 만들어간다.(8월부터 시작) 

마마프는 버리기엔 아까운 안 쓰는 물건을 나누어 쓰고 다시 쓰는  엄마들의 놀이터다. 재능 있는 엄마들의 벼룩시장을 통해 지구에 이로운 생활방식이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재활용 물건,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한다. 뜨거운 7~8월에는 아주 작은 물놀이장도 준비된다.

비전화 제품들은 전기를 쓰지 않는 제품들을 통해 전기 없이 우아한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일상에서 쓰는 전기를 다시 생각해보며, 지구를 생각하는 일상으로 나아간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비전화공방서울‘의 제작자들의 비전화 제품들 판매 및 제작 워크숍도 열린다.

지구레코딩X실크판인쇄은 스스로 조직하는 삶과 일상의 예술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들을 오래된 물건들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입혀 새로운 물건들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티셔츠나 가방 등을 가져오면 전시공간 ‘합정지구’의 작가들과 체험하며 참여해 볼 수 있다.

모두가 즐기는 음악, 모두가 추는 춤, 모두가 즐기는 시장! ‘르프렌치코드’가 신나는 공연과 함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음반들을 판매합니다.

아프리카 음악 공연과 댄스 워크숍 ‘젬베콜라‘가 16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음반비축기지는 장르를 구분하니 않고 뮤지션이 직접 시장에 나와 시민들에게 직접 음악을 소개하고 음반을 직접 청취 부스에서 들어보고 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 시장마다 동물, 식물, 업사이클링과 관련된 물품, 워크숍, 캠페인 등을 공개 모집해 모두의 부스를 꾸리는 열린 참여 부스도 열린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빌려 쓰는 그릇’ 시스템과 ‘개인식기 지참’ 캠페인, ‘다시 쓰는 종이가방’ 캠페인을 진행된다.  

빌려 쓰는 그릇 시스템은 시장 안에서 다회용 식기를 설거지하여 순환시키며 사용하는 방식이다. 음식을 먹을 때 그릇 보증금 1000원(1개당)을 내고 먹고 나서 직접 설거지해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더불어 장바구니와 개인식기 지참 & 다시 쓰는 종이가방 캠페인과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 및 재사용 캠페인 진행된다. 

지역화폐로 모두의 시장 이용하기-공동체가게이용권 모아 환전 ‘모두의 시장’과 180여 곳의 마포 지역 공동체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아’를 ‘모두의 시장’ 안에서도 사용하며, 지역 공동체 경제의 선순환에 참여한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문화비축기지 ‘숲속피크닉마켓’

서울의 멋진 야경과 맛있는 음식이 다양한 푸드트럭, 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밤도깨비야시장 하반기 시장이 7월 21일 시작된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문화비축기지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6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숲속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콘셉으로 문화비축기지의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음식도 먹고 공연도 즐기며 여유로운 주말 저녁을 자연과 함께 보낼 수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의 운영방향에 맞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친환경 그릇을 사용하고 시민이 직접 설거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18시부터 20시에는 ‘서울거리예술존’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 18:00~20:00에는 마포FM과 함께하는 오픈라디오 무대가 펼쳐진다.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 마켓’

시민과 함께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상암소셜박스에서 개최하는 ‘B-SIDE마켓’이 마련됐다.

이번 마켓은 새로운 생각과 물건을 만들며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작업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그 안에 숨겨진 가치, 그리고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음반의 뒷면을 의미하는 ‘B-SIDE’라는 주제로 7월 21일(토) 16시부터 23시까지 상암소셜박스와 문화비축기지 마당에서 진행된다.

보통 음반의 대표곡이 수록된 A면과 달리 B면은 대표는 아니지만 구성에 꼭 필요한 수록곡이 들어가 있다. 이는 감춰져 있어 잘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가치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A와 B가 함께 공존하자는 의미를 만드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만나는 ‘B-SIDE마켓’,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B-SIDE이야기’, 돗자리시장, 여름밤의 수박영화제 등이 펼쳐진다.

‘B-SIDE 마켓’은 16∼20시에 상암소셜박스 마당에서 펼쳐지며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의 제품과 먹거리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B-SIDE 이야기 콘서트’에서는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의 작가 ‘도대체’씨의 인생기술 북토크와 음악가 김목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크리에이터 서울과학사 종범X종언의 손안의 풍경을 만드는 두 남자의 집요한 이야기, 베트남에 간 치과의사의 닥터노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돗자리 시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나누고 싶은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재활용 시장이 운영되고, 밤9시 잔디밭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여름밤의 수박영화제’가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parks.seoul.go.kr/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광준 문화비축기지관리사무소장은 “문화비축기지에서 청년창업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시장이 개최된다”며, “즐거운 체험 함께 소비생활과 미래의 환경을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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