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대표적인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피 묻은 흉기 사진과 함께 부산 동래지하철역에서 아동 대상 범죄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게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2시 51분쯤 워마드 게시판에 동래역 내 범죄예고와 관련된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물은 워마드 보지놀이터 게시판에 같은 날 오전 11시 57분쯤 게시됐다.
'동래역 앞이다. 칼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부산지하철 동래역 내 사진과 피처럼 보이는 식칼 등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동래역 앞이노. 유충 보이면 찔러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다 이기"라는 글이 게시됐다.
워마드 등 남성혐오자들이 말하는 '유충'은 주로 남성 어린아이를 뜻한다. 주로 '한남 유충' 등으로 쓰이며 남성 어린아이를 비하 할 때 쓰인다.
경찰도 이를 인지하고, 동래경찰서 강력1팀이 동래지하철역으로 출동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서 사이버팀은 이 게시글의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동래구 지역의 유치원에 관련 내용을 연락하고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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