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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156개 매머드 상아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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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156개 매머드 상아 압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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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당국이 압수한 156개 매머드 상아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중국 세관 당국은 “러시아에서 들어온 156개의 선사시대 매머드 상아를 압수했다. 이는 역대 최대량 중 하나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언론은 “매머드 상아는 지난 4월 시베리아와 인접한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Heilongjiang) 성 국경에서 압수됐지만, 중국 세관은 이번 주에 압수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두 개의 코끼리 상아와 다른 여러 동물들의 신체 부위가 포함된 밀수품은 콩 선적품 밑에 숨겨져 있었다.

중국 인민일보는 “러시아인과 중국인을 비롯해 여덟 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5년 코끼리 상아 수입을 금지한 후, 지난해 상아의 판매 및 가공도 금지했다.

코끼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하고자 상아 거래를 근절하려는 전 세계의 노력과 함께 이러한 금지 조치로 말미암아 밀수업자들은 대부분 시베리아, 그리고 유럽 및 북미에 묻혀있는 매머드의 상아로 눈길을 돌렸다.

인민일보는 “선적물 전부가 최근 수년간의 동물 신체 부위와 관련된 밀수품 규모 면에서 중국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밀수품에는 두 개의 코끼리 상아를 비롯해 영양 뿔 1,276개, 매머드 상아 156개, 바다코끼리 상아 226개와 쓸개 및 곰 치아, 그리고 320킬로그램의 해삼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여러 다양한 동물 신체 부위는 전통 약품이나 다른 용도로 판매됐고, 상아 조각은 중국에서 고대 예술품으로 쓰인다.

신화통신은 “가장 최근 압수한 밀수품의 추정 가치는 1억 600만 위안(한화 약 177억 원)이다”고 전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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