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직접 이용하게 될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해야”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의정활동 첫 행보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 의원은 18일 오후 의원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담회실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철도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안광석 의원은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의 현황을 듣고, 강북구민들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895억 원이며, 2019년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안 의원은 미아사거리(107정거장), 창문여고(108정거장), 북서울꿈의숲(109정거장), 월계교(110정거장), 인근의 정거장 예정지 출입구 계획에 있어 월계로를 중심으로 북쪽의 경우에는 강북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며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희망사항을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안광석 의원은 109정거장의 경우 북서울꿈의숲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편리하겠으나, 정작 인근의 강북구주민이 이용하기에는 거리상 힘든 위치이며, 번3동 방향으로 연장해 출입구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안 의원은 107정거장의 경우도 미아사거리 특성상 경전철출입구는 2개가 아닌 4개가 꼭 필요하다며, 정거장 명칭을 정할 때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꼭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일반전철의 경우 정거장 길이가 약 120M임에 반해 경전철은 30M정도에 불과해 통상적으로 정거장에 2개의 출입구가 만들어지며, 환승역의 경우 새로 출입구를 만들기보다 기존 출입구를 이용한다”며, “민간투자사업의 특성상 민원의 많은 부분을 반영을 할 수는 없으나 소개하신 민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가능한 부분은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광석 의원은 사업의 진행절차는 신속하게 추진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수렴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 하며 공사기간동안 직·간접적인 불편을 감내하고 완공 후 이 정거장들을 직접적으로 이용하게 될 윌계로 인근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