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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첫 조류경보 발생…“수돗물은 안전”

기사승인 2018.08.09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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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정수처리 및 물재생센터 운영 강화, 녹조밀집지역 물청소 등 신속 대응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 안전 이상 無…지속적인 수질관리 강화 예정

녹조 발새-한강 망원안내센터 낚시체험장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지속된 폭염으로 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인해 한강에 조류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실시한 한강 서울구간 조류측정 결과 잠실수중보 하류구간에서 올해 첫 조류경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기준치 초과지점은 성산대교 지점으로 친수구역 ‘관심’ 단계 기준치인 남조류 세포수 20000cells/mL를 초과한 34450cells/mL이 검출됐다.
 
하지만, 성산대교를 제외한 8개 지점에서는 아직까지 조류경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까지 조류경보 발령단계는 아니지만, 8월 13일 예정된 조류측정에서 친수구역이 다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이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연중, 주1회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해 남조류세포수가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단계별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한강의 경우에는 친수구역과 상수원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구역별 어떤 지점에서든 조류측정 결과가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해당구역 전체에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수중보 상류 상수원 구역은 현재까지 기준을 초과하지 않고 있지만, 조류농도가 ‘관심’ 경보 기준에 근접하고 있어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류발생은 7월 중순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일조량 증가, 수온 상승 및 팔당댐 방류량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조류경보 발령을 대비해 조류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원수 수질감시 및 정수처리 강화, 녹조밀집지역 물청소, 물재생센터 운영 강화와 폐수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해 녹조에 신속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조류 및 냄새물질 검사주기를 주 1회에서 일 1회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역세척 주기 조정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염소주입지점 변경, CO2 주입 등을 통해 조류제거에 적합한 정수방식으로 운영한다.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선박을 활용해 조류밀집지역 수표면 청소와 함께 한강수면 및 둔치 순찰을 강화한다.

서울시 산하의 4개 물재생센터에서는 응집제 투입 등을 통해 총인 처리를 강화[0.5㎎/L(방류수 기준) → 0.3㎎/L(현재)]하고 자치구 폐수배출시설의 특별점검을 통해 한강수계 오염물질 유입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전경(강북)

서울시에서는 상수원 조류확산시를 대비해 숯(입상활성탄)과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전 아리수 정수센터에 이미 도입했다.

이로 인해 수돗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돗물 안전공급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완비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조류발생에 따른 불쾌한 맛·냄새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특화된 시설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센터에서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을 활용해 맛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분해하거나 흡착 제거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실제 2015년도 여름철 상수원 조류 대량발생 시기에도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등 기존의 표준정수처리에 비해 월등히 좋은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참고로 조류발생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조류분석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에서, 수돗물 검사결과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의 실시간 아리수 수질정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이렇다 할 비 예보가 없어 녹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녹조 다량발생 지역에서는 수상스키 및 낚시, 취사 등의 활동과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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