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수연 기자] 가시지 않는 더위와 함께 8월 휴가의 열기가 뜨겁다. 휴가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는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행사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풍광 좋은 자연환경과 최근 다양한 액티비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충북 단양에도 8월 휴가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하다. 충북민예총 영화위원회의 다양성 영화 초대전이 단양 구경시장에서 열린 것에 이어 첫 주 주말 맨손 물고기 잡기, 작은 음악회 등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단양 특산물의 하나인 아로니아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 체험 등과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진 아로니아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 단양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유람선, 쾌속보트 등 여름철 즐길 거리가 대거 마련돼 남녀노소 물놀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도 선암계곡, 사인암계곡 등 천연 물놀이장을 비롯해 단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만천하테마파크에도 8월 내내 많은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옛 문인들이 사랑한 명승지에서 스릴 만점의 액티비티와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피서 여행의 대표적인 명소가 된 단양. 이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난 후에는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단양의 식도락 성지인 단양 구경시장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구경시장의 터줏대감과 같은 35년 전통의 마늘순대 전문점이 오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2대를 거쳐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현지인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로컬 맛집 ‘달동네순대’가 바로 그곳이다.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수제 마늘순대와 부속 고기, 그리고 진한 국물과 함께 끓여 깊은 맛이 일품인 순대국밥까지 무엇 하나 허투루 나오는 것이 없는 이 집 음식은 단양의 명물이 된 지 오래다. 덕분에 본점 1호점을 비롯해 매장이 넓은 2호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직접 만든 순대가 부드럽고 맛이 좋아, 최근에는 직접 개발한 신메뉴 아로니아 떡 순대를 선보여 KBS <6시 내 고향>에도 출연한 바 있다. 아로니아를 떡으로 만들어 쫄깃하고 몸에 좋은 웰빙 메뉴로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단양 맛집으로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이지만, 본점과 2호점에 다양하고 넓은 좌석을 마련해 산악회 등 단체 모임에도 알맞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달동네순대’의 모든 메뉴는 포장과 택배가 가능해 미리 주문하는 손님도 많다.
또한, 단양의 가볼만한곳으로 잔도길,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도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이 찾기에 편리하며, 구경시장 내에는 이곳을 비롯해 맛있기로 소문난 ‘원시인 마늘 떡갈비’ 등 별미 먹거리가 많아 취향껏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과의 부담 없는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자연과 식도락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충북 단양으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박수연 기자 knstv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