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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의 뒤통수를 친다”며 미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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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의 뒤통수를 친다”며 미국 비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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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앙카라=AFP)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해 “미국인 목사 억류로 촉발된 외교 갈등에 대해 리라화를 폭락시킴으로써 터키의 뒤통수를 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Ankara)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쪽으로는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활동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전략적 파트너 발에 총을 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나토 동맹이지만 전략적 파트너를 배신하려고 한다. 이게 용납될 수 있나?”고 물었다.

NATO 동맹 관계인 터키와 미국은 테러 관련 혐의로 목사를 억류하며 발생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다.

이 논쟁으로 인해 터키의 통화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리라화는 지난 10일 이후 가치가 급속히 하락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경제적 포위를 당했다”고 말하며 통화 조치를 “우리나라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10일 “터키에 대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린 절대 침몰하거나 끝나지 않았다. 터키 경제의 원동력은 견고하고 강하며 탄탄하고 이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행되는 ‘경제 테러’를 비난하며 “사법부가 소위 추측론자들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국영 아나돌루(Anadolu) 통신은 “내무부가 ‘소셜 미디어 상에서 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 게재’를 이유로 346개 소셜 미디어 계좌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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