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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 대통령 남북경협 170조원 효과 언급…'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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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 대통령 남북경협 170조원 효과 언급…'희망고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8.1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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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더딘 상황에서 경제적 이익 이야기 할 때 아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16일 문 대통령이 남북경협 관련  30년 간 17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심각한 수준의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에도 완급 선후 경중이 있는데 비핵화 협상이 더딘 상황에서 경제적 이익 이야기 할 때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남북 공동체나 평화는 중요한 가치고 우리 당도 협력해야 하는 사안이고 앞서가야할 사안"이라면서도 "경제 망가져가고 소상공인들이 광화문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실을 직시할 때"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소득주도 성장만 해도 그렇다"라며 "반구저신(反求諸身·화살이 빗나가면 과녁을 탓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책임을 찾아라)이라는 말처럼 경제도 새 프레임을 짜서 제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탈국가적 관점에서 시장 자율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 제시 ▲성장 열매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할 경우, 당은 적극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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