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27 (금)
박지원·하태경 "5억원은 왜 남기나?" 특활비 전면 폐지 주장
상태바
박지원·하태경 "5억원은 왜 남기나?" 특활비 전면 폐지 주장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8.17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지원/하태경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7일 특활비 대폭 축소와 관련 5억원은 왜 남겨 놓느냐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특활비를 전면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유인태 사무총장은 전날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약 5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에 사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희상 의장님, 유인태 사무총장 특활비 5억원은 왜 남기십니까. 어디다 쓰려구요"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제가 특수활동비 제일 많이 쓴 국회의원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제가 식사했으니 식당 문 닫으라는 말씀이 아니고 국민이 요구하면 감동적 폐지하라. 돈 5억 원 특활비 가지고 국민이 얼마나 화내시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피감기관 돈으로 외국출장 다녀오신 38의원 명단도 공개해서 깨끗한 개혁은 국회에서부터 시작하자"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도 국회가 '최소한의 영역'이라고 한 부분이 '해외동포 금일봉'이라는 일부 보도를 지적하면서 "만일 그렇다면 특활비 일부 유지 반대"라고 했다.

하 의원은 "해외동포 금일봉은 우리가 후진국일 때 고생하는 해외동포 격려 차원에서 필요했던 것이고 OECD 국가가 된 지금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며 "현금이 아니라 시계나 현물성 선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금은 부정하게 쓰일 가능성이 언제라도 있다"며 "이왕 특활비 폐지한다면 찝찝하게 일부 남겨두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