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36 (금)
'나고야 의정서' 발효…화장품·제약사, '원료 확보' 비상
상태바
'나고야 의정서' 발효…화장품·제약사, '원료 확보' 비상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8.18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생물자원을 이용한 나라는 그 자원을 제공한 나라와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가 18일 부터 발효된다. 

이 협약에 따라 해마다 수천억 원가량을 외국에 지불해야 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과 제약사 등에 비상이 걸렸다.

원료가 외국산이라면 앞으로는 원재료값 외에 이를 가공해 얻은 수익의 일부까지 지불해야 하는 나고야 의정서가 오늘부터 시행되기 때문.

개발도상국 생태계는 훼손되고 선진국만 큰돈을 버는 불균형을 막자는 취지지만,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해온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회사 등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원재료값 외에 해마다 최대 5천억원 가량을 더 외국에 내줘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열티 폭탄을 피하려면 무엇보다 수입종을 국산 종으로 대체해야한다. 수입이 불가피한 품종은 50% 가까운 중국 의존율을 낮춰야 한다. 또 원산지 쪽과 미리 협약을 맺어 기술 개발 이후 협상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