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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반기 귀농·귀촌 인구수 706명, 지난해 1년치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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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반기 귀농·귀촌 인구수 706명, 지난해 1년치 60% 넘어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8.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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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206명 106세대, 군북면 171명 89세대, 청산면 83명 67세대 등
옥천군은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멘티제'를 운영해 귀농 희망자를 지원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옥천군의 올해 상반기 귀농·귀촌인 수가 706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1년 치 귀농·귀촌인 수의 60%를 넘어섰다.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올해 연말께는 총 1200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귀농·귀촌인은 427세대에 706명으로, 지난해 전체 820세대에 1096명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토의 중심지로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데다, 대전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옥천군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다.

읍·면 단위로 구분하면 이원면이 206명(106세대)으로 가장 많았고, 군북면과 청산면이 171명(89세대)과 83명(67세대)로 뒤를 이었다.

친환경농축산과 이재실 과장은 “이원면은 면 단위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전국 유일의 묘목 특구이자 묘목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며, 소득이 높은 묘목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군북면은 대전과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읍내와도 가까워 지리적인 이점이 있고, 청정한 자연환경에 둘러 쌓여 있는 청산면은 환경 친화적 주거를 선호하는 귀농인의 호응이 높았던 것을 꼽았다.

세대주의 나이로는 50대가 109명(25.5%)으로 가장 많고, 60대 101명(23.6%), 30대 이하 81명(19.0%) 70대 이상 78명(18.3%), 40대 58명(13.6%) 순이다.

옥천군은 2010년 귀농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1년간 입주해 살 수 있는 7곳의 귀농인의 집 운영과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멘티제 운영, 신규 농업인대학 과정 개설 등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귀농인 농지·주택구입 세제지원사업은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의 주민으로서 전입 후 취득한 농지와 주택을 대상으로, 취득세 납부금액 중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은 5년 이내의 귀농인이 귀농 후 구입한 주택의 리모델링, 보일러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등 주택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500만원 한도 내로 지원한다.

농기계구입 지원사업도 5년 이내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며, 관리기 와 경운기 구입할 경우 각각 100만원과 1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준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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