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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박항서 매직, 거침없는 베트남 축구 "아시안게임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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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박항서 매직, 거침없는 베트남 축구 "아시안게임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8.2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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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축구협회)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다시 한번 일어났다.

지난 19일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청소년대회에서 베트남을 결승에 진출시켰던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아시안게임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했던 박항서 감독은 이후에는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맡았던 팀들이 강팀이 아니었던 것도 있었다.

이후 베트남으로 건너간 박항서 감독은 초기에는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름값과 경력이 부족했던 그는 베트남에서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구현했다.

결국 지난 청소년대회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 결승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베트남 축구 뿐만아니라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업적이었다. 

이후 박항서는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트남의 국가주석과 총리 등 거물급 지도자들도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극찬하는 등 일약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급부상했다.

박항서 매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1대 0으로 제압한 것이다. 이미 파키스탄, 네팔까지 격파하며 16강행을 확정지은 베트남은 일본까지 무너뜨렸다.

일본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꼽힌다. 축구 인프라는 물론 그동안의 국제대회 성적도 베트남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런 일본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님이 제압한 것이다.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박항서 감독의 축구는 베트남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제는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꽃피우는 축구는 어떤 모습일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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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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