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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전기차 충전기 선두주자 '클린일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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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전기차 충전기 선두주자 '클린일렉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9.0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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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멀티충전 IoT충전기(콘센트)와 요금정산 플랫폼 개발 완료. 상용화에도 총력
완속충전기 국내 최고 넘어 세계 최고,, 400kW 초고속충전기 기술개발에도 뛰어들어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전기차가 차세대 기후변화에 대응할 주요한 수단으로 떠오르며 보급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역시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구축에 크나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충전기는 더욱 더 편리하게 더욱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데 이어 충전정보가 양방향으로 소통되도록 IT기술을 접목시키는 융합 기술개발 등 모든 역량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충전기 전문업체인 클린일렉스(대표 이효영)가 주차장 벽면 등 기둥에 붙여서 콘센트처럼 사용하기 편한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효영 사장(오른쪽)이 전시회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의 중심부인 전기차 관련 기술과 시장은 급격히 발전, 성장하고 있습니다. 클린일렉스는 주차충전 방식의 완속충전기, 주유충전 방식의 급속충전기 두 시장을 다 보고 있습니다. 최근 400kW 초고속충전기 개발 국책과제에 1차 선정되었고, 고효율 DC파워 PSU, 초고속 DC충전 케이블/커넥터, 초고속충전기 세트 등 요소기술을 최고 수준의 국내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가야지요“라며 이효영 클린일렉스 대표는 열정을 내비쳤다.

“우리나라는 70년대에 220V로 승압을 단행하여 전기차를 위한 기본 여건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주차충전을 해야 하는 주차장에 가 보면 수전량과 배선이 모두 부족한 실정이라서 전기차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면 다툼 없이, 전기요금 다툼 없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 IoT충전기(콘센트)와 요금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것입니다. IoT충전기는 제품화를 이미 마치고 9월부터 가산동 G밸리와 제주도 LH임대아파트에서 실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전기 한 대에 7kW를 배선하는 것은 전력자원을 낭비입니다. 멀티충전은 OCPP 스마트충전이라고도 하는데, 충전기 하나에 1kW 이하의 대기전력만 준비하면 되는 경제적인 충전인프라 기술입니다. 올해 5만대, 내년 10만대 이렇게 매년 두배씩 전기차가 늘어나게 되면 모든 빌딩, 아파트가 이 방식을 채용하게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벽면부탁형 충전기, 작지만 팔방미인 다기능 내장

클린일렉스의 벽면 부착형 멀티충전 IoT충전기 KL60(B형, 7kW)은 휴대가 가능할 만큼 작지만 케이블 연결상태 표시, 충전전류/충전량/진행상태 표시, 계량기능, 전력제어 기능(1~7kW) 등 팔방미인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충전기를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고, 회원이 아니라도 QR코드만 찍어 웹에서 충전결제가 가능하다.

회원가입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스토어에서 Kcharger 어플 다운으로 가입하면 충전요금 결제가 쉽고 이용내역보기, 영수증관리 선물하기 등이 가능하다.

Kcharger는 기존에 충전기에 탑재한 통신 모뎀 대신 NB-IoT통신모뎀 적용으로 모뎀비 및 월 통신비가 50% 이상 절감되고, RFID 또는 IC카드 접촉불량 가능성이 없다. 충전기에 VAN사 결제단말기 부착없이 P.G결제연동으로 스마트폰에서 바로 결제한다.

이렇듯 충전기와 NB-IoT통신으로 충전기 위치, 상태정보, 결제, 충전시작, 종료 등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다.

Kcharger는 충전기 시장 확장 측면에서 충전기 제조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NB-IoT통신 활용 무한한 서비스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스마트폰 기종, 통신사, OS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며 고객편의 측면에서도 원격 모니터링으로 편의를 제공한다.

충전소/충전기 운영관리에 있어 충전소관리자는 충전기 상태정보 및 매출, 정산 등 관리자 모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면에 부착되도록 디자인 돼 있어 주차 면적 세개당 하나씩 부착하여 주차 중에 충전이 상시적으로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현재 전기차 전용 주차면을 구분 할 필요없어 주차면 다툼도 해결되니 향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에 총아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4백kW 급속충전기 개발에 대한 국책과제에 1차 선정됐고, 1차 선정된 3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최종 선정되는데 최선을 다 해 경합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효영 클린일렉스 대표는 강한 도전의지를 보이면서 충분한 기술적 경험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반드시 최종 선정되어 국책과제 완수로 충전기 기술의 향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클린일렉스는 지난 2014년 11월에 (주)클린일렉스앤컴퍼니로 설립되어 다음해에 벤처기업인증, KC 전기안전 인증을 받고 2015년도에 제조공장을 등록했으며 한전 전기차충전기를 47대 수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뛰어 들었다. 또한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과제(연구원 창업) 선정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인가를 받고 R&D 연구개발에 대한 밑바탕도 구축해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를 180기를 수주하면서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하였고, 일약 충전기 업계의 강자로 부상했다.

또한 서울 디지털밸리 CarWharing서비스 충전기 협력사로 선정,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환경인증시스템 14001인증을 받고 사업화연계기술개발 BI과제 선정으로 (주)지엔텔과 충전기 설치/서비스협약을 맺으면서 전국적 충전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는 등 2015년도에 비약적인 도약을 했다.

2016년에 지능형전력망 사업자 등록 인가, 한전 전기차 충전기 750대를 수주했다.

2017년에는 환경부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자인 지엔털 컨소시엄에 대한 충전기 제조/공급사로 선정 1,600기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한전 아파트용 전기차 공용충전기를 470기 수주하고 공동주택 ICT 융합컨소시업 협력과제로 선정됐다.

이같이 창업 시작시부터 탄탄한 기업 기술력과 수주 등 기염을 토하던 클린일렉스앤컴퍼니는 2017년 9월에 상호를 (주)클린일렉스로 변경하고 전기공사업 면허도 취득한다.

2018년 1월에는 BGF리테일 CU전국 편의점 충전기 설치 제휴를 하여 편의점 설치영역을 확보하는 한편 3월에는 이노비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AA등급)받게 됐다.

지난 4월에는 공동주택 ICT융합컨소시업 협력과제 2차년도 과제 협약을 하고 이어 KT, 지엔텔, 한국충전, 파워큐브 등에 환경부 공용충전기 공급사로 선정됐다. 환경공단 비공용 충전기 제조사로도 등록되는 등 날로 역량과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저희 충전기는 30가지 이상모델이 있으며, 그 중 KL40 모델은 5천대 이상을 보급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이제부터 공급할 신규 멀티충전 시스템은 완속 충전기 시장에서는 결제 시스템까지 완벽히 갖춰 큰 반향이 기대됩니다. 클린일렉스는 작년에 45억원정도 매출했고 올해 150억원 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효영 대표는 완속충전기에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말하며 내년부터 급속충전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이나 RF회원카드를 이용 신용카드, 휴대폰소액, 선후불 캐쉬 요금정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술력도 최고 수준

"급속충전기는 자본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람도 그렇고 제조역량도 상당해야 하죠. 정부에서 사양을 콤보1로 급속충전기 규격을 통일을 했으니 업체로서는 훨씬 더 용이한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급속충전기를 출시 할 예정입니다."

이효영 대표는 차량과 충전기가 통신을 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기를 언제 줘라 어떤 방식으로 달라 등 차량이 신호를 하면 이에 따라 충전기가 맞춰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양방향 통신 필요한데, 이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힌다.

이효영 대표는 전기차와 충전기시장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인프라가 매우 잘 돼 있음을 역설한다.

"지난 70년대에 우리나라가 승압하면서 전기배선 소캣트 등 다 배선 등 다 제공하여 승압을 성공시켜 배전 손실이 적고 효율적인 배전으로 상당한 직간접적인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220V 배전인프라는 고용량 전기충전에 매우 좋은 인프라입니다. 일본은 110V라서 주차장 가정 등에서 고용량 충전을 할 수 없습니다. 이 좋은 충전인프라를 가지고 전기차를 확산시키지 못한다면 좋은 도구를 썩히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기공급을 플랜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즉 전기차충전 인프라를 감안하여 기본틀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전에서는 한가정에 3kW를 공급하고 있다. 주로 댁내에서 쓴다. 전기차는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 지하주차장에서 전기는 충전한다. 지하에 배선이 크게 늘어야 하며 주차면 세면에 1kW 정도는 분배해야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을 필요가 있다 전기공급도 그에 맞게 한전이 배전을 해 줘야 한다. 그러면 전기차 시대가 빨라 지는 데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효영 대표는 "충전기 업체는 이러한 지하주차장용 충전시스템을 공급하고 또 과금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충분하기에 지하주차장 충전인프라를 확충한다면 우리나라에서의 전기차 시대는 훨씬 빨라진다고 확신합니다.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가 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지하주차장에 배선도 별로 없고 전기공급량 배정도 않되어 있다. 지하주차장에 충전용 전기를 많이 쓴다고 보고 용량을 배정해야 한다.

주차면 세면에 전기차 충전용 콘센트 등을 하나만 달면 되는 것이고, 결제시스템을 붙여 주면 된다. 전기차의 보급속도가 전기충전기 보급과 맞물려서는 안된다. 전기충전기를 깔아 놔야 전기차 살 생각도 생기는 것이다. 현재 백면당 1개를 지하주차장에 놓도록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가 있는 아파트만 충전기를 단다는 기본 관념에서 환경부가 생각을 바꿔서 전기차 없는 주차장도 충전기를 달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전기차의 구매를 촉진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더 전기차가 늘어 날 것이다. 이미 400kW를 가는 전기차가 나왔기 때문이다.

전기차시대를 맞아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충전기는 한 달에 한 번씩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만큼 결제하는 방식이라 경제성이 취약하다. 주유소는 한번 주유시 몇 만원씩 매출되는데 전기차 충전기는 천원도 하고 몇 천원도 하는 충전요금이 너무 싸면서도 서비스 업체다 들쭉날쭉 과금이 틀린것도 문제다.

어느 충전서비스의 경우 130여원을 받는 한편 일부 업체는 50원을 받고 있다. 한 8개 업체가 가격정책이 제각기 다 틀린다. 충전사업체가 투자비에 대한 회수율이 낮아 걱정입니다. 향후 많아 질 경우를 대비해 업체들이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라 충전가격에 대해 적정선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해 충전사업 업체들의 경제성을 맞춰 줄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된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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