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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10월경 김정은 백악관 초청 2차 정상회담 '유력'

기사승인 2018.09.12  0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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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백악관은 "북한과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월 이후에 이어지던 북·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2차 정상회담 제안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여전히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북·미의 입장 차가 크기때문에, 추후 협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있다.

백악관이 현지시간 10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친서의 주요 목적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그 일정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회담에 열려 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단계입니다"고 말했다.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것은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했음을 의미한다.

CNN등 미국 언론은 김 위원장이 한국특사단에 트럼프 임기 중 비핵화를 할 뜻을 밝혔고, 지난 9일 군사퍼레이드에서 ICBM을 등장시키지 않은 게 2차 회담의 밑거름이 됐다고 봤다.

워싱턴포스트는 밥 우드워드의 저서, 뉴욕타임스의 익명 기고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몰리고 있는것을 노려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이를 트럼프가 전격 수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백악관 내부 폭로가 잇따르는 국정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성이 있고 김 위원장도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해 대북제재 완화를 통해 주민에 약속한 경제성장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2차 회담마저 사진찍기에 그친다면 북한을 불신하는 미국 여론 상 다음 회담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점도 큰 폭의 주고받기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비핵화 핵심 쟁점인 ‘종전선언·핵신고서 제출’의 빅딜이 주목받고 있다.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이날 김 위원장이 뉴욕 유엔총회에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9월 개최 가능성을 부인했다. 따라서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의 적정한 시점에 미국에서 회담을 열어 효과를 극대화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2년 내에 할 수 있다고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내에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조만간 예상되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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