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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과대 포장 홍보 일색…방문객 “말도 안돼”

기사승인 2018.10.07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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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코리아조직위, “개천절 4만여 명 방문” 보도자료 배포…실제 유료존 방문객 총합 3천4백여 명 수준
- 무료존 방문객 수 1일 2~3회 측정, 방문객 적은 오전 제외…행사 안내원 “인원 많은 시간대만 기록"

지난 5일 오후 ,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직지숲'(위)과 야외  '1377고려 저잣거리'는 한산했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올해 첫 국제행사로 승인된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60억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 투입 대비 이렇다 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형식적 일회성 행사에 치우친 시의 혈세 낭비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행사 개최 이전부터 청주시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부서에서 홍보‧지원에 나섰으며, 10억 원의 홍보 예산을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행사 진행 이해 및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더불어 개막식 첫 날 지난 1일에도 강풍‧호우에 의해 저조한 시민들의 참석이 있었건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인한 방문객 수 감소로 한산함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60억원 혈세를 투입하고도 동네잔치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성황’, ‘북적’, ‘인기’ 등 단어 사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성공적 개최인 것 마냥 과대 포장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개막 이후부터 방문객 성황을 이루고 있고, 개천절 당일인 지난 3일 관람객 4만여 명이 몰렸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또한, 지난 5일 오후 취재진이 행사장을 찾았을때도 태풍 ‘콩레이’에 의해 강풍과 호우로 실외 공연이 전부 취소돼, 실내 체험관 예약 단체 관람객을 제외하고는 ‘직지숲’이나 ‘1377고려 저잣거리’ 등 야외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했다.

심지어 세계기록유산전 등이 열리는 실내 특별전시장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행사장 직원들마저 적은 방문객 수에 푸념을 하고 있었다.

이날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막 5일째에 접어든 ‘2018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태풍 제25호 콩레이의 영향에도 단체관람객이 줄을 잇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실제와 상반된 내용을 보여 의혹을 덜 수 없었다.

이에 행사 안내원들로부터 확인 결과, 관람객 4만여 명이 몰렸다던 지난 3일 개천절 유료존 입장 관람객 수는 △힐링산업체험관 2,000여 명 △전시장 1,200여 명 △기획전시장 200여 명 등 수준 밖에 안 됐다.

그리고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왕래가 가능한 무료존은 유료존 입장 관람객 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단순 지나가는 이들만을 기록하기에 중복으로 수치화되는 경우가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

또, 계속해서 방문객 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1일 2~3회만 측정해, 행사가 오후 9시까지 진행될 경우는 오후 2시, 5시, 7시쯤에 3회 기록되고, 행사가 오후 7시까지 진행인 경우는 오후 2시, 5시 2회 기록되는 것으로 확인돼, 분명한 방문객 수 기록이라 보기 어렵다.

이렇게 측정되는 이유에 대해 행사 안내원은 “오전은 사람이 없어 측정을 안 하고,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인원 수 체크를 한다”고 말해, 공표되는 관람객 수가 부풀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평일 유료존 입장 관람객 수는 △힐링산업체험관 500~600여 명 △전시장 400~500여 명 등이고, 기획전시장은 개막 첫날 100여 명 기록 이후로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일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던 나 모씨(35‧남‧청주시 사직동)는 “어떻게 관람객 4만 명 수치가 나왔는지 말도 안 되는 것이다”라며, “오히려 60억원 행사라고 보기에 부족한 면이 많아 보이고, 인터넷 상 티켓 구매에서도 자세한 설명도 없어 정보를 추측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직지코리아조직위는 7일자 보도자료에 ‘개막 첫 주 10만여 명이 찾은 직지코리아’라고 또다시 홍보하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2018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내국인 38만 명, 외국인 2만 명 등 총 40만 명 관람객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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