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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빵·우유 먹고 싶어 축구부 들어가"...대화의 희열 통해 밝힌 유년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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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빵·우유 먹고 싶어 축구부 들어가"...대화의 희열 통해 밝힌 유년시절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10.15 0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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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대화의 희열’ 안정환이 어린시절 고생했던 가난의 기억을 밝힌 일화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는 다섯 번째 대화의 주인공으로 안정환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학교에 축구부가 있는데 끝나면 늘 우유와 빵을 줬다. 그걸 먹고 싶다고 생각 했는데 달리기가 빨라서 선배의 추천으로 축구부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하도 훔쳐 먹고 도망 다니다 보니까 달리기가 빨라진 것 같다. 당시 트럭에 있는 과일이나 시장통에서 빵을 훔쳐서 돌아다녔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정환은 “축구가 싫을 때마다 도망 나오면 걱정할까 봐 할머니 집으로 갔다. 그럼 코치 선생님이 할머니 집으로 와서 잡아갔다. 왜 도망 가냐고 맞고 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되는 생활이 있으니까 축구가 싫었다.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사판도 가고 그랬다. 조직에 들어갈 뻔한 적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어차피 빈손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는 거다. 싸움도 많이 했었다. 고등학생 되니까 이미 내 마음속에 축구가 자리 잡았더라. 다시는 안 볼 마음으로 뛰쳐나간 다음에는 내 몸 안에 있는 축구라는 게 스멀스멀 올라온다. 기어들어가서 맞고 운동하고 그랬던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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