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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수상레저활동자와 소통의 장 마련으로 사고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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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수상레저활동자와 소통의 장 마련으로 사고예방 총력
  • 이세환 기자
  • 승인 2018.10.1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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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세환 기자] 해양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레저보트 군산해경이 이번에는 멘토링 제도를 활용해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안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레저보트 운항 초보자와 전문가를 이어주는 멘토링 행사를 오는 20일 군산 비응도 인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경이 그간 추진했던 사고예방 대책을 통합하는 최종 단계다.

지난해 9월 수상레저 동호회와 온라인 카페 운영자를 ‘안전리더’로 위촉한 군산해경은 ‘전문가로 구성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자료 분석에도 돌입했다. 반년 간 관내에서 출항한 500여척의 레저보트 중 사고가 발생한 레저보트는 운전 경력 3년 미만의 초보자에게서 97%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경은 이 같은 분석 자료 결과를 토대로 수상레저 전문가와 초보자를 연결해 운항 노하우와 레저보트 관리 등을 전수하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이제 막 면허를 취득하고 들뜬 마음에 준비 없이 바다로 나갔다가, 스크루(screw)가 그물에 걸리거나, 배터리 방전ㆍ연료 고갈,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를 최대한 줄여보겠단 의지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행사로 엮어진 그룹은 앞으로 바다에서 위험정보를 공유하고 레저보트 관리와 기본 정비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며 “바다에는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가 없는 만큼 조종자가 당황하지 않고 문제해결을 한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해양사고를 줄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주말이면 하루 평균 3~5건까지 발생하고 있는 레저보트 사고 대응을 위해 구조정 순찰과 현장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사고 줄이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세환 기자 human06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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