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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왕치산, 9조 8000억원 벌금 폭탄... '성 스캔들' 폭로 궈원구이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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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왕치산, 9조 8000억원 벌금 폭탄... '성 스캔들' 폭로 궈원구이의 사연은?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10.20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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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판빙빙·왕치산 '성 스캔들'을 폭로한 궈원구이에게 천문학적 벌금형이 내려져 화제다.

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의 회사 정취안(政泉)홀딩스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받으며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는 것.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은 궈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정취안(政泉)홀딩스에 600억위안(약 9조8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유는 강제적인 수단으로 중국민족증권의 자산을 탈취한 혐의다. 600억위안은 신중국 수립 후 지금까지 부과된 벌금형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정취안홀딩스 회장 궈원구이는 최근 실종설에 휘말렸던 중화권 배우 판빙빙과 중국 국가 부주석인 왕치산의 성관계 동영상을 직접 봤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폭로 대상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이자 실세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한때 중국 부자 순위 73위에도 올랐지만 2013년 왕치산 주도의 반부패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했다.

이후 미국 등을 떠돌며 중국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판빙빙과 왕치산 부주석의 성관계 동영상을 직접 봤으며, 판빙빙이 탈세 혐의를 받고 실종설에 휘말린 것도 왕치산 부주석과 관계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정취안홀딩스가 받은 10조 원의 벌금은 신중국 이래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정부가 눈엣가시같은 존재인 궈원구이에게 강력한 경고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오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이중계약 등의 혐의로 판빙빙에게 벌금 한화 약 1438억원을 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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