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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평화와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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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평화와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재개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10.2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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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8일 원인동 남산공원 인근에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하고 있다.<사진=박에스더 기자>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8일 원인동 남산공원 인근에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시작으로 겨울철 빈곤층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내년 3월까지 전국 ‘평화와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누기 운동’과 원주시 40만 장을 목표로 동절기 연타 나눔 봉사를 전개하는 한편 연탄 후원(장당 700원)과 봉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후원한 1만 장으로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연탄 후원 전달식이 진행 돼 5만여 장이 약정됐다.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8일 원인동 남산공원 인근에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갖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후원한 1만 장으로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연탄 후원 전달식이 진행 돼 5만여 장이 약정됐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후원 단체로는 삼천감리교회와 삼양식품 각각 1만 장을 비롯해 KT강원고객본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강원본부 각각 6천 장, 원주신협 5천 장, 원마트와 강원도교육청노동조합 각각 3천 장, 흥사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각각 2천 장, GS리테일영서본부와 원주공업고등학교 각각 1천장, 호저초등학교 600장, 원주시농축산물유통협회 500장 등 5만여 장이 후원 약정됐다.

재개식 후 참석자들은 정순기(78)·김양한(75) 어르신 가정에 200장씩 400장을 배달했다.

한편 밥상공동체종합복지재단은 2002년 12월 연탄은행을 설립하여 2005년 2월 연탄은행전국협의회 발족 등으로 동두천연탄은행과 춘천연탄은행 등 현재 전국 31개 연탄은행이 열려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켰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2017년 한 해 동안 3400명의 자원봉사자와 후원자가 참여하여 7000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달 9월 17일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통합적이고 다각적 지원을 위한 에너지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동절기 연탄은 물론 올해 난방유 2만 L, 도시가스 체납요금 2000만 원 지원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과 신재섭 원주시의장 그리고 김정희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18일 원인동 남산공원 부근에서 열린 연탄은행 재개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박에스더 기자>

연탄은행 재개식에 참석한 원창묵 원주시장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덕분에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가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했으며 신재섭 원주시의장은 “연탄 때지 않고 추위 걱정 없는 세상이 와서 밥상공동체는 계속 남아있겠지만 연탄은행은 사라지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달, 또한 김정희 행정복지위원장은 “서울 춘천 그리고 원주가 세 번째로 재개식을 열었다.  작년에는 10만 장으로 재개식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600장으로 시작해서 올해 300만 장을 어떻게 채우나 하는 메시지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인 허기복 목사는 “올 겨울 사상 최강의 한파가 예상된다. 연탄뿐만 아니라 도시가스와 난방유 지원에도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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