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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리산 절경 만나는 충북 보은여행…건강한 여행과 맛집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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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리산 절경 만나는 충북 보은여행…건강한 여행과 맛집 있는 곳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1.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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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기자] 겨울철 가볼만한 국내여행지가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속리산은 사계절 색다른 모습 가운데 가을과 겨울의 풍경이 일품으로 알려진 산이다. 특히 겨울 속리산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곳을 꼽는다면 단연 법주사와 세조길이다.

553년 진흥왕 시절 창건된 법주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5층목탑 팔상전이 있는 곳이다. 1990년 만든 청동미륵대불도 이곳에서 화려한 자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청동미륵대불은 사용된 청동만 100여톤이 넘는 거대한 불상으로, 기단까지 합쳐 전체 높이가 33m에 이른다.

법주사에서 세심정에 이르는 2.4km의 세조길은 오솔길과 데크로 잘 정돈돼 겨울의 속리산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길에는 폐목을 재활용한 목재블록이 깔려 있어 푹신한 느낌을 주므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거닐 수 있고 1.2km 정도의 구간은 무장애 탐방로로 장애가 있는 이들도 속리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조길의 종착지는 목욕소로, 세조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피부병이 나았다고 알려져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을 품은 충북 보은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신라의 삼국 통일을 이룬 거점이자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삼년산성과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알려진 청남대,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댐인 대청댐 등이 대표적이다. 박공예나 볏짚공예 등을 체험하고 보은의 관광문화재를 미니어쳐로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농촌관광코스도 마련돼 있고 소나무 관솔을 섞어 빚은 보은의 전통주인 보은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될 만큼 그 맛이 일품이라 꼭 한번 맛볼 만하다.

풍성한 볼거리를 둘러보다 보면 찾아오는 허기를 달랠 식도락도 자리잡고 있다. 속리산 인근에서 30년 이상 운영해온 ‘신토불이약초식당’은 향토음식 지정업소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는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보은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신토불이약초식당’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약초와 자연산으로 구성된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낸다는 점이다. 특허를 획득한 이집의 대표메뉴인 약초산채버섯정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약초와 산나물, 버섯 등 몸에 좋은 재료로 구성된 메뉴다.

약초산채버섯정식에 나오는 반찬은 총 50여개로 그중에 중복되는 반찬을 하나 찾아볼 수 없다. 눈으로 먼저 배가 부를 정도의 여러가지 음식이 차려지지만 하나하나의 반찬이 자극적이거나 부담을 주지 않아 식사후에도 더부룩한 느낌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반찬의 가지수가 정식메뉴에 비해 적지만 다양한 산채나물이 가득 들어가 영양이나 맛의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는 약초 산채비빔밥도 또다른 추천메뉴다. 그밖에도 깔끔한 정식류, 간단한 식사류나 안주류는 물론 다양한 주류도 갖추고 있는 속리산 맛집이다.

실내 공간 또한 150명의 손님을 한 번에 수용할 만큼 넓고 쾌적해, 겨울 속리산을 찾은 단체 등산객들이나 가족여행객들이 들러볼 만하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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