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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무역액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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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무역액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 돌파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1.1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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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연간 무역액 1조 1천억 달러 이상 달성 전망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018년 11월 16일 13시 24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번 실적은 무역통계 작성(19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5부터 2016년 무역 1조 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2017년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불 클

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달 역대 최단기간(최초 10월 중) 수출 5000억 달러 돌파(10월 29일)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 지속으로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1조 1000억 달러 이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도 한국 무역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 긍정 요인과 더불어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노력, 무역보험 확대를 통한 신산업·유망 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유도 등 다방면의 교역 진작노력에 따라 양적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유망 소비재 지원대상을 중소·중견기업에서 전 수출기업으로 넓히고, 전략적 수출 공략 신흥시장(인도․ 인니․ 러시아․ 브라질․ 말련․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무역보험 지원 확대가 수출 양적 확대 및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무역보험 지원으로 2018년 10월 신흥시장 6개국에 대한 인수실적이 +23.6% 증가한 5677억원, 유망 소비재에 대한 인수실적이 +231.3% 증가한 5383억원에 이르는 등 수출기업의 활용도가 컸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이 2017년 대비 하락(2017년 78.2%→2018. 1∼10월 77.7%)해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다.

특히, 1∼10월 누계기준, 신산업 수출증가율(2018.1∼10월 +12.0%)이 총 수출증가율(+6.4%)을 약 2배 가까이 상회하고 8개 세부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장품(2018.1∼10월 +32.6%)․ 의약품(+23.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해 품목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MCP(복합구조칩 직접회로), SSD(차세대 저장장치)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 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2018. 1∼10월 MCP+13.5%, SSD+33.6%)해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반도체(2018. 1∼10월 +36.2%)를 대표로 일반기계(+12.6%), 석유화학(+15.0%)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13대 주력품목도 수출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1월∼10월 누계기준 10대 주요지역 중 9개 지역(중동 제외) 수출이 모두 증가해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시현되고 있다.

특히, 아세안(2018. 1∼10월, +4.7%), 베트남(+1.9%), 인도(+2.5%) 등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경신돼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증가율(2018. 1∼10월 10.3%)이 총 수출증가율(6.4%)을 상회하는 등 대 FTA 발효국 수출이 활성화 중이다.

특히, 주요 FTA 발효국에 대한 1000 달러 이상 수출 품목수가 각 지역별 FTA 발효 직전연도 대비 최근 상승 추세임에 따라 품목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아세안, 미국 등 주요국 수입시장 내 한국 점유율도 FTA 발효 이후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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