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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미 정상회담 성공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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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미 정상회담 성공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1.1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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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 가져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두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관계 및 북미 간 협상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서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두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중국측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중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남북한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공동개최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한·중 FTA 자유무역협정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 두 정부가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의 우리 독립사적지의 보존, 관리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시 주석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도 한중 우호 증진과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으로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시진핑 주석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한다. 내년에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평양 방문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이다. 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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