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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산시관광협의회 간부, 하도업체에 금품요구...‘왜?’

기사승인 2018.12.03  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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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민간단체 위탁사업 진행하며 하도업체에 하도금의 20 % 달라고 요구
'뇌물 요구 의혹' 얼룩진 '2018대부해솔길 걷기축제'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안산시관광협의회(회장 육광심) A간부가 하도업체에 금품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안산시관광협의회는 지난 9월 15일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은 민간단체 사업인 ‘2018 제3회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가 B하도업체에게 하도금액의 20%를 달라고 요구 한 사실이 KNS뉴스통신 단독취재결과 드러났다. 이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행사는 총예산 4500만원 규모였다.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는 별도의 계약을 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초 B업체에게 행사의 홍보영상 제작, 입장권 제작, 홈페이지배너제작, 디자인 등의 일을 하도급 발주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납품 받아 안산시에 넘긴 이후에도 B 하도업체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갑질’ 논란도 일고 있다.

 

B업체 대표는 “지난 4월 초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가 찾아와 행사를 진행 할 업체를 찾는다며 일을 맡겼다. 이후 안산시관광협의회는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은 대부해솔길걷기축제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에게 홍보영상제작, 입장권 제작, 디자인 및 배너 제작 등을 의뢰했고 이를 납품받아 안산시에 전달했다. 또한 행사를 위해 안산시, 안산시관광협의회 직원들과 수차례 답사도 나갔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가 계약을 해주겠다고 약속해서 그 말을 믿고 일을 했다. 실제 A간부는 전화, 메일등으로 수많은 업무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납품한 일들에 대한 중간 결산을 할때가 되자 A간부는 하도금의 20%를 자신에게 달라는 부당한 요구를 해왔다. 심지어 이전 업체의 경우 약속과 달리 하도금의 10%만을 자신에게 상납해 업체를 바꾸게 된것이라 설명했다. 다소 황당하고 당혹스러워 뇌물상납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자 A간부는 대금지급을 거부했다. 심지어 A간부는 견적서 금액을 부풀려서 보내달라며 실제 금액과 청구할 금액이 적힌 견적서를 메일로 보내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는 “B단체에 하도금액의 20%를 요구한 사실이 있지만 이는 뇌물이 아니라 후원금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다음날 찾아가 구두로 설명하고 없던일로 하기로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견적 금액을 부풀리도록 요구한 사실에 대해서는 “메일에 견적서를 보낸 것은 맞지만 참고자료를 보내준 것 뿐이며 견적금액에는 기획대행료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무형의 기획대행료를 녹여 견적금액을 작성하도록 한것”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업체는 “A간부가 뇌물을 요구한 뒤 이를 번복하거나 해명을 하기 위해 우리 회사를 방문한적은 없었다. A간부 안산시에 제출하는 견적금액을 부풀리도록 지시한 사실도 맞다. A간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B업체는 안산시관광협의회 A간부를 포함해 다수의 간부가 ‘뇌물사건’에 관여돼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또다른 B간부도 '뇌물상납 요구'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B업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안산시관광협의회는 물론 안산시 민간단체 위탁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할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A간부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안산시관광협의회에서 하도업체에 후원금을 요구하는 일이 정당한 일인지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기관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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