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사람이 좋다' 트로트가수 조정민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조정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생계를 위해 피아노를 포기하고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조정민 어머니는 "엄마는 정민이한테도 너무 빚졌어. 너무 빚을 많이 져서... 다 갚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늘 너한테 빚진 마음이 있어 엄마는"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는 너를 친구처럼 생각은 하지만 네가 아빠의 역할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그런데 이제 나는 너한테 밖에 이야기할 사람이 없잖아. 그래서 또 너한테 이야기하는데 너는 속으로 얼마나 힘들까... 알지. 알면서도 의논할 사람이 너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너한테 그렇게 이야기하고 하는데 엄마는 너한테 너무 많이 빚을 져서"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조정민은 눈물을 흘리며 "나는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오히려 내가 가족한테 뭔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사실 아직까지 좋은 능력을 갖지 못했지만 그게 난 너무 좋아. 내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인 것 같고"라고 어머니를 위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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