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단식 7일째 손학규, 나경원 만나 "너무 오래 끌면 나를 못 볼 것"
상태바
단식 7일째 손학규, 나경원 만나 "너무 오래 끌면 나를 못 볼 것"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1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바른미래당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오늘(12일)로 단식 7일째에 접어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신을 예방 온 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내 정치의 마지막 모토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의회권능 강화와 민주주의 발전이다. 너무 오래 끌면 나를 못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한다고 해서 실제 몇 석이나 더 얻겠나, 실제로 더 얻을지 못 얻을지도 모른다"면서 "다만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국회가 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회가 한국당은 연남 민주평화당은 호남 이렇게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고 국민들의 투표가 의석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국회는 다 윗사람(청와대)들만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가 자영업자들이 망해가고 있지만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 누구 하나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다"며 "(이는) 모든 것을 청와대가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청와대도 국회와 협의해서 국회와 합의된 것이 정책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 확대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워 국민 정서가 공감해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체적으로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