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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알바 급구' 공지에 얽힌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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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알바 급구' 공지에 얽힌 사연은?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12.14 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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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의 알바 급구 공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이 방송을 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주 방송에서 홍탁집 아들은 '알바생 모집' 논란에 대해 "지금 일손이 부족하다. 점심에 닭곰탕 45그릇을 판다. 어머니가 무릎이 좋지 않아 서빙에 무리가 있다. 모자 단둘이서는 무리"라고 해명했고, 백종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써준 후기가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했다. 백종원은 "이런데도 (원래대로)돌아가면 진짜 엄청난 배신이다. 배신 아니고 큰일난다"면서 "다음주에라도 올 거다. 언제든 점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탁집 아들의 닭 손질 노하우는 놀랍도록 성장해있었다. 아들은 당구도 끊고 요리연구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당장 확인해볼 수 있다"며 웃었고, 아들은 "당구칠 시간도 없다. 5kg 빠졌다. 어머니도 제 얼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신다"며 웃었다.

이어 돈가스집 사장님이 나타났다. 하루에 두번씩 감시하러 온다는 것. 알고보니 그는 반장마냥 '요주의' 포방터시장 가게들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는 "저랑 닭곰탕 맛집도 가자고 한다"며 달라진 모습을 증언하는 한편 "한번 더 당구 치면 당구장 다 부숴버리겠다"며 웃었다. 홍탁집 아들은 "당구 끊었다. 이제 닭곰탕 프로가 되겠다"며 밝게 웃었다. 세 사람은 방송으로 인한 '유명세'와 '보는 눈의 무서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닭곰탕 국물 맛을 본 뒤 "좋은데? 국물 먹고 배고프면 된 거야"라고 칭찬했다. 촬영 시작 50여일만에 처음 듣는 칭찬이었다. 백종원은 "아르바이트 빨리 구해야겠다"면서 "아르바이트는 내가 편하자는 게 아니라 손님 편의를 위한 일손"이라고 강조했다.

홍탁집 아들은 "요리만 가르쳐주신 게 아니라 인생의 갈피를 못잡는 순간 희망의 불빛을 밝혀주셨다. 1년 후에 찾아와주시라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라며 미소지었다. 어머니는 "뜻하지 않은 기회가 와서 네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면서 울먹였다. 어머니는 "좋은 부모 밑에서 고생 안하고 컸으면 좋았을 텐데,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만 했구나"라며 "네가 부모 복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앞으로는)열심히 살아줘"라고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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