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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나경원, 내각제 등 개헌 언급 말라…선거제 개편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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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나경원, 내각제 등 개헌 언급 말라…선거제 개편에 집중할 때"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1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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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정의당이 1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지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집중할 때다. 번지수 다른 (의원) 내각제는 언급 말야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대통령을 향해 의원내각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하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 발언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의원내각제가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벌써부터 한국당 정개특위(정기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딴 말을 하면서 논의를 반향을 흐트러뜨리고 있는 마당에 나경원 원내대표 마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자유한국당>

또한 "국민들이 의원내각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한국당 역시 잘 알고 있는 마당에 이를 들고 나오는 것은 논의를 올스톱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합의문에도 선거제 개혁 이후에 권력구조와 관련한 원포인트 개헌을 논의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내각제 운운은 너무나 앞서나가는 이야기이며 번지수가 다르다. 지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원내대표 선거제 개편 합의문에 국회 5당 원내대표들은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논의 시작'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에서는 선거제 개편과 권력구조(의원내각제)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동시에 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정의당 등 다른 당에서는 선(先) 선거제 개편 후(後) 개헌 논의를 앞세우며 맞서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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