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천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파란등 "깜박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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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천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파란등 "깜박깜박"
  • 이정성 기자
  • 승인 2018.12.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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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의 '주민자치'핵심...소통과 협치의 본보기

    

송혜숙 시의원, 김명원 도의원, 장덕천 시장, 김동희 시의장, 김주삼 시의원(왼쪽에서)<사진 =이정성 기자>

[KNS뉴스통신=이정성 기자]부천시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는 등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본 통신 10월18, 9월29일, 9월20일 보도>

최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지하철 노선 도입에 대한 해결책을 경기도와 부천.인천시와 협의를 구체화하면서 접점을 찾고 있다.

특히 이들 인사들은 현재의 범박옥길지구를 지금처럼 방치하면 부천과 수도권의 ‘교통 사각지대’인 변두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대표들까지 합세해 이들에게 힘을 몰아주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이들 지역 정치권인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천시의 무관심과 정부의 예산 타령으로 당초 계획돼 있던 지하철 신설 계획이 아예 무산된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동안 신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주삼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사, 도시교통위원회)과 김명원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 건설교통위원회)은 교통난 해결에 지하철 도입 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손발을 맞혀 해답에 집요하게 접근하고 있다.

김 부천시의원은 최근 시정질의를 통해  "현재 이곳은 옥길신도시와 은계지구 6만여 명, 범박계수 재개발 지역 1만여 명, 범박 홈타운 주민 2만5천 명 등 10만여 명에 가까운 인구 밀집지역으로, 여건이 크게 변함에 따라 타당성 검토를 다시 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 했다.

김명원 도의원이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에 대한 질문<사진 제공=경기도의회>

이와함께 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철도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 했다.

이날 김 도의원은 “송도역을 지나는 인천 발 KTX가 설계용역 중이고, GTX-B노선이 송도역과 인천시청역을 지나므로 인천시민들이 KTX를 타기 위해 굳이 광명역으로 갈 필요가 많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했다.

1ㆍ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사진=이정성 기자>

이어서 김 의원은 “만일 현재 용역업체 선정 입찰 진행 중인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의 매화, 광명, 독산역 노선 등 3개 노선이 경제성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인천대공원역↔시흥은계지구↔범박옥길지구↔서울구로구항동지구(5천2백여 세대 단지)↔온수역 (1ㆍ7호 환승)↔강남으로 가는 노선을 포함하는 길이 경제성에서 더 타당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홍기선 경기도철도국장은 “만일 부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나온다면 인천시와 합의하여 추진할 수도 있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옥길지구입주자대표회의에서 제시한 연장제안B노선도<사진 제공=박경태>

또 지난달 25일 열린 범박옥길지구 입주자대표 모임은 자체 제작한 지하철노선도(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 분야의 실무에 밝은 전문가가 나와 지하철 노선(안)의 적정성을 상세히 설명하여 참석자의 동의를 쉽게 얻었다.

시종일관 진지한 토론을 전개한 입주자대표들은 모임의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능력한계를 인정하고, 지역사회는 물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내는 것에 고심을 거듭하며 해결책을 도출하기위해 지역정치권과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지하철 도입 서명 운동을 벌여 모두 7002명의 서명부를 부천시에 제출했다.

이에 김상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소사, 3선)의 한 측근은 “옥길지구 현안을 풀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으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아우르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에 구축된 철도망과 계획노선들에 대한 부천시의 타당성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를 움직여 새로운 대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그간의 대안 마련을 확인했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의 시정브리핑

이에대해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건은 이미 폐기된 건이였지만, 해당 지역 주민과 시ㆍ도의원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까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적극적인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사전 타당성 용역조사비용 1.5억 원을 확정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단장은  지난달 1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단기적으로 천왕역 7호선과 연계 노선을 경기도 중재 요청 및 국토교통부 조정신청을 통해 추가 협의를 추 진할 예정이며 옥길지구를 기점으로 한 인천공항 운행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 2019부터 오는 2020년까지  옥길 범박지구 철도노선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키로 했다. 먼저 내년 1월에는 자료수집 및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월에는 사전타당성 용역발주 및 계약을 하며 내년 3월부터 오는 2020년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끝으로 ▲ 오는 2021 상반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꼭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성 기자 romualdoj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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