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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영방송, 노예법 항의 의원 강제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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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영방송, 노예법 항의 의원 강제퇴거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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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공영 텔레비전 본사를 앞두고 벌어진 항의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17일 헝가리에서 노예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법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에 힘 입어 야당이 거세게 몰아치자 정부에 대한 항의행동이 수도 부다페스트의 공영방송에도 이어졌다.

 

정권에 반대하는 아코시 하타지(Akos Hadhazy), 베르나데트 실(Bernadett Szel) 의원은 이날 공영방송 MTVA에서 정부와 노동법 개정에 대한 항의문을 낭독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가기를 요구하다 방송국 경비원들에게 사옥에서 강제로 퇴거당한 뒤 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MTVA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확대. 동일 저녁에는, 수천명이 부다페스트시내의 MTVA 사옥 부근에서 항의를 실시했다.

 

두 의원은 방송국의 취급에 대해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퇴거 후 곧바로 고소 절차를 취했다. 또 자신들에게는 의원으로서 공공시설에 들어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법 개정안은 시간외 노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12일 의회에서 채택된 이후 야당의 지지를 받은 항의시위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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