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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설마 의전비서관 자리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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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설마 의전비서관 자리 노리나?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1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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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설마...그런 것은 아니리라 믿어"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정의당이 15일 탁현민 행정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탁 행정관이 공석이 된 의전비서관 자리를 노리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며 "설마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는 첫눈이 오면 떠날 줄 알았다. 이번에 사표를 냈지만 청와대는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소위 친문 핵심들이 대선이 끝나자 초야로 돌아간 것은 혹여라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통령과 함께 히말라야까지 다녀왔다던 탁 행정관의 처신은 너무도 가벼웠다"며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는 그림자같은 존재지만 그는 여러 경로로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애초 탁 행정관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그릇된 성적 인식 때문이었고 첫 내각 주요 인사들이 이런저런 흠결로 줄줄이 낙마하는 와중에도 자리를 지켰다"며 "누구라도 그의 뒷배경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이런 마당에 사람이 없다는 핑계는 구차할 뿐"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의 사표 제출이 정치적 쇼가 아니길 바라며 야인 문재인을 따르던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이라도 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탁 행정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그의 측근 인사로 알려진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탁현민 행정관의 성품 상 승진 때문에 사표 쓸 사람은 전혀 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정 전 의원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같이 들어왔는데 그만두니까 임 실장에 대한 예의·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거기는 비서실장 직속 기관이기 때문에 노영민 신임 실장에게 선택권을 주는 차원에서 사표를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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