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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제 어렵고 나라 상황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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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제 어렵고 나라 상황 총체적 난국"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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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모든 것 적폐 몰이 동의할 수 없어"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기자회견 내내 얼굴에 시종일관 미소를 띄면서도 감정을 읽기 힘든 특유의 근엄한 얼굴을 유지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구직자·청년들 누구하나 살만 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정부가 소통을 앞세우고 있지만 정책 불통이 심각하다. 여러가지 사회적 갈등이 커져 가고 있다"며 "국민적 합의없이 밀어붙이는 성급한 정책들이 경제, 안보, 사회 모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정부는 과거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며 "그것은 통합이다.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국민들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의혹에 대해 "국가적 시련으로 인해 국민들이 심려를 가지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정부에서 함께 일한 모든 것을 적폐라는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아울러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합쳐야 한다는 큰 방향을 갖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미 당에서도 계파 이야기가 없어졌고 저 또한 누가 친박인지 비박인지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에서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시장 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근로 시간, 최저임금 문제가 우리 경제를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고 정부도 상당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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